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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백, 뉴욕주하원 예비선거 출마

한인 1.5세인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이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다.   백 후보는 22일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 오클랜드가든, 베이사이드 남부 지역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하며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이 현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 등 전·현직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 후보는 “경찰관으로서의 경험과 뉴욕시경(NYPD) 인맥을 활용해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자치방범대를 구성하는 등 범죄 예방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5일 열리는 뉴욕주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백 후보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해군에 복무 후, 2006년부터 NYPD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뉴욕한인경찰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까지 NYPD 경찰로 근무한 후 은퇴했다.     현재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백 후보는 지난 6일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후보로 등록했으며, 연합회는 다음 주부터 선거대책본부 및 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공화당 측은 오는 26일 공식 지지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뉴욕주하원 예비선거 뉴욕주하원 예비선거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뉴욕주 예비선거

2024-02-22

[커뮤니티 액션] 2024년 선거에 온 힘 쏟는다

또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는다. 올해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가 어떤 새로운 바람을 맞아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민권센터는 많은 씨름을 하며 힘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가장 힘을 쏟아야 할 과제는 선거 참여 운동이다.   2024년에는 대통령 선출을 비롯해 무게 있는 큰 선거를 맞는다.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에 나선다. 민권센터는 다음 해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의 선거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미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디딤돌을 놓고 있다. 특히 민권센터가 이끄는아태계정치력신장위원회(APA VOICE)가 지난 10년간 뉴욕에서 쌓은 경험을 밑거름으로 더 큰 힘을 쏟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APA VOICE는 해마다 유권자 20만 명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와 문자로 투표를 독려했다. 이를 위해 기금 50만 달러를 35개 단체에 나눴다. APA VOICE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12년간 뉴욕시 아시안 투표자는 2012년 37만3533명에서 2023년 73만755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40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와 저소득층의 선거 참여가 뒤처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2024년 연중 내내 여러 정책 홍보를 통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고, 가정 방문을 확대하고, 브루클린 남부,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활발한 커뮤니티 홍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젊은이들을 비롯해 세대를 초월한 참여를 이뤄내기 위해 힘쓸 작정이다. 그리고 뉴저지주에서도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선거는 그리 멀지 않았다. 당장 공석이 된 3선거구(나소카운티그레잇넥, 힉스빌, 제리코, 사이오셋, 맨하셋, 베스페이지 등과 퀸즈 북동부 리틀넥, 와잇스톤, 글렌오크스, 퀸즈빌리지 등)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보궐 선거가 2월 13일 치러진다. 이 선거구에 사는 6명 가운데 한 명이 아시안이다. 아직 유권자가 아닌 시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하려면 2월 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고 조기 선거도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뉴욕주 예비선거 날짜는 대통령 선거는 4월 2일(이하 유권자 등록 마감 3월 23일), 뉴욕주 선거는 6월 25일(6월 15일)이며 본선거는 11월 5일(10월 26일)이다. 그리고 뉴저지주는 대선과 뉴욕주 예비선거가 함께 6월 4일(5월 14일) 열린다. 뉴욕과 같은 날 열리는 뉴저지주 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15일이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현 민주당 대통령이 맞붙을 것이 거의 확실한 대통령 본선거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이다. 누구를 찍던 그들의 정책을 명확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한인 그리고 아시안, 이민자의 입장에서 누가 우리에게 더 유리한 정책을 펼칠지 꼭 따져야 한다. 찍고 나서 후회하면 앞으로 4년이 힘들어진다.     많은 한인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꼭 선거에 참여해 미국의 미래와 우리 한인사회의 앞날을 결정짓는 데 힘을 쓰겠다고 다짐하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선거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주 선거 선거 참여

2023-12-28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 실시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정당별 후보자를 선출하는 뉴욕주 예비선거가 오늘 실시된다. 뉴욕시의원 예비선거에는 한인 후보 4명이 도전하게 된다.   27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선거 당일인 이날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각 유권자는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서 자신의 투표소를 찾아볼 수 있다. 뉴욕시 외 타지역은 뉴욕주 선관위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주요 한인 후보로는 우선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뉴욕시의원 19선거구(퀸즈 베이테라스·화잇스톤·칼리지포인트·더글라스턴·리틀넥 등)의 민주당 본선행 티켓을 놓고 토니 아벨라,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19선거구는 한인 유권자가 많지만, 백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 한인들이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석패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퀸즈 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23선거구에선 현역인 린다 이 시의원이 스티브 베하르, 루바이야 라만 후보와 겨룬다.     26선거구(퀸즈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예비선거에선 한인 후보끼리 맞붙는다. 줄리 원 현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헤일리 김 전 민권센터 주택정의 활동가가 첫 출마한다.   이외에 주목받는 예비선거로는 유권자의 54%가 아시안인 브루클린의 43선거구(선셋파크, 벤손허스트 일부), 퀸즈검사장 민주당 예비선거 등이 있다.   한편 뉴욕시 선관위는 예비선거를 위한 지난 9일간의 사전투표 기간 총 4만4611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퀸즈에서 1만4355명이 투표해 사전투표가 가장 많았으며, 브루클린(1만2230표), 맨해튼(1만648표) 등이 뒤를 이었다. 예비선거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은 민권센터(718-460-5600), KCS(718-939-6137), 시민참여센터(718-961-4117)로 전화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예비선거 뉴욕주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시의원 예비선거 뉴욕주 선관위

2023-06-26

뉴욕주 예비선거 사전투표 17일부터

오는 27일 치러지는 뉴욕주 예비선거의 사전투표가 17일부터 시행된다. 예비선거에서는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별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선거 사전투표는 17일부터 25일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등록을 아직 하지 않았거나 주소변경이 필요한 유권자의 경우, 늦어도 17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유권자 등록용지를 선관위에 보내야 한다.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온라인으로도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올해 선거에서는 퀸즈·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 검사장과 뉴욕시의원, 민사법원 판사, 사법 컨벤션 대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시 단위 선거인 만큼 투표율은 아주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인의 투표소를 확인하고 싶거나, 출마자 정보는 뉴욕주 선관위(www.vote.nyc) 혹은 시민참여센터(kace.org/election)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순위 투표제’를 실시하는데, 출마한 후보 중 유권자의 호감 순서에 따라 각 후보 이름 옆에 순위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한인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19선거구에서 토니 아벨라,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본선행 민주당 티켓을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된다. 23선거구에서는 린다 이 시의원이 스티브 베하르, 루바이야 라만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26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줄리 원 시의원이 한인 후보인 헤일리 김 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사전투표가 마무리 된 후 27일에는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본선거일은 11월 7일이다.   김은별 기자예비선거 사전투표 예비선거 사전투표 뉴욕주 예비선거 이번 예비선거

2023-06-15

[커뮤니티 액션] 올해 뉴욕주 선거 참여 활동 개시

뉴욕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해 민권센터가 이끌고 있는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올해 선거 참여 활동을 개시한다.     올해는 16개 회원 단체가 예비선거와 본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 참여를 늘리기 위한 교육 등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특히 뉴욕가정상담소 등 기존 단체 외에 이민자소셜서비스, KCMB TV, 한중미사랑협회, 부모아동관계협회 4개 단체가 새로 참여했다.   올해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크게 형성돼 있는 지역구에서 치열한 뉴욕시의원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또한 뉴욕시 유권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예비선거에서 ‘선호 투표’를 해야 한다.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으로 뉴욕시의원 지도가 새롭게 그려졌으며 소수계 커뮤니티가 보다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APA VOICE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선거 참여 활동을 이끌면서 새롭게 그려진 선거구와 선호 투표 제도를 알리고, 예비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2023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APA VOICE를 이끌어 가는 민권센터의 리더십과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확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진정으로 대의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필수적인 요소다. APA VOICE는 10년 이상의 활동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데 이미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아시안 유권자 투표가 350%나 늘었다. APA VOICE는 정치력이 취약한 커뮤니티가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노력을 펼쳐왔다. 2023년과 이후를 내다보면서 민권센터는 APA VOICE 회원 단체들과 계속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힘을 싣고,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더 열심히 듣게 될 것을 기대한다.”   다가오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6월 27일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 마감은 6월 17일이다. 11월 7일 열리는 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28일이다. 예비선거 부재자 투표 마감은 6월 12일(선관위 방문 요청은 6월 26일), 주소 변경 마감은 6월 17일이다.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시민참여센터 등과 함께 오는 6월 3일 뉴욕시의원 19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도 개최한다. 베이사이드,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리틀넥, 더글라스턴 등을 관할하는 19선거구에는 한인 후보도 출마하며,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라 토론회에서 실시간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토론회에는 현 의원을 비롯해 모든 후보를 초대한다. 후보들에게는 질문지를 전달해 뉴욕시 이민자 투표권, 반아시안 증오범죄, 플러싱 카지노 건설 계획 등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다.   이민자 권익과 정치력 신장 운동을 함께 펼치고 있는 민권센터는 한인 투표율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오죽하면 20여년간 요구해 온 서류미비자 합법화에 못지 않게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선거 참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해마다 3만여 한인과 20만여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가정 방문, 가두 홍보를 펼치며 선거 참여를 호소한다. 올해도 많은 자원봉사자와 유권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뉴욕주 선거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시의원 예비선거 예비선거 후보자

2023-04-27

뉴욕시 예비선거 투표율 12%로 저조

지난 8월 23일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뉴욕시의 투표율(잠정)이 12%에 그치면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현장투표(조기투표 포함)로 23만700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여기에 현재까지 선관위가 집계한 유효 우편투표는 3만9000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던 유권자 230만 명 중 약 12%가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뉴욕주지사·부지사, 주검찰총장, 주감사원장, 주하원의원 등을 뽑았던 앞선 6월 예비선거에서도 투표율은 12%대에 그쳤다.     2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선거 관련 전문가들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율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선거 당일 유권자등록 허용(same-day registration) ▶보편적 부재자 우편투표 허용(no-excuse absentee ballot) ▶초당적 예비선거(nonpartisan primary) ▶시의회 선거를 짝수해로 변경 ▶순위선택투표제(RCV)를 모든 선거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선거법 수정을 위해선 관련 수정안의 주의회 표결과 주민투표 등 수많은 절차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는 11월 뉴욕주 본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등록 마감일은 10월 14일이다. 조기투표소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예비선거 투표율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시 예비선거 초당적 예비선거

2022-08-25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

오늘(23일) 뉴욕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두 차례에 나눠 치러지는 예비선거 중 오늘은 연방하원의원, 주상원의원 등의 예비선거를 통해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정당별  후보를 뽑게 된다.   예비선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각 유권자는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서 자신의 투표소를 찾아볼 수 있다. 뉴욕시 외 타 지역은 주 선관위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대만계 율린 니우 뉴욕주하원의원(65선거구), 칼리나 리베라 뉴욕시의원(2선거구) 등 10여 명의 후보가 뛰어든 연방하원 10선거구 민주당 경선이다. 연방하원 10선거구 선거에는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도 출마했지만,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며 중도 하차했다.    또 맨해튼 K타운 등 미드타운 일대를 관할하는 연방하원 12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선거구 재조정의 영향으로 제롤드 내들러(뉴욕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캐롤린 멀로니(뉴욕 12선거구) 두 현역 의원들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퀸즈 동부 한인 밀집지역의 경우, 연방하원 뉴욕 6선거구는 현역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과 공화당 소속 토마스 즈미치 후보가 경쟁자 없이 11월 본선거에 자동 진출한다.     한편,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까지 진행된 조기투표의 경우 7만6335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심종민 기자예비선거 뉴욕주 뉴욕주 예비선거 예비선거 투표시간 연방하원 12선거구

2022-08-22

[커뮤니티 액션] 예비선거와 이민자 투표권

올해 두 번째 치러지는 뉴욕주 예비선거가 오는 23일 실시되고 조기 선거는 이미 진행 중이다. 민권센터와 뉴욕이민자연맹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유권자들에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 걸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예비선거가 6월에 이어 8월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유는 선거구 재조정을 둘러싼 법정 시비 때문이다. 6월에는 주지사와 부지사, 주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주 하원의원 후보 등을 뽑았고 23일에는 연방하원의원과 주 상원의원 후보를 고른다.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 그래야 우리의 ‘밥’을 제대로 챙길 수 있다.   이번 예비선거 선거구만 시비에 휩싸인 것이 아니다. 내년에 치러질 뉴욕시 선거를 앞두고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들은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나는 뉴욕시의원 선거구 재조정이다. 지난 16일 퀸즈에서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이민자 단체들은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가 서로 다른 선거구로 갈라져 정치적 힘을 잃지 않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민권센터 정치력신장위원회 산드라 최 국장은 플러싱 20선거구와 베이사이드 19선거구의 경계를 조정해 더 많은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싸움은 영주권자와,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 청년들을 비롯한 합법 취업자 투표권이다. 지난해 뉴욕시의회를 통과하고 올해 조례로 승인이 됐지만 이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이 소송을 걸어 주 법원에서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이민자 단체들은 뉴욕시정부와 함께 항소에 나섰다.   민권센터는 매주 거리로 나서 지지 서명을 받는 등 뉴욕시 이민자의 앞날이 걸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뉴욕시 유권자는 850만 인구의 65%인 550만에 그치고 있다. 300만 명의 삶이 다른 이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이민자 투표권이 실현되면 80만~100만 유권자가 늘어 비율이 76%가 된다.     퀸즈 거주자들에게는 더 큰 영향이 있다. 영주권자와 서류미비자 비율이 20%(영주권자 12%, 서류미비자 8%)로 가장 높은 곳인 까닭이다. 스태튼아일랜드는 7.5%(4.6%/2.9%), 맨해튼 12.3%(8.9%/3.4%), 브루클린 13.7%(9.3%/4.4%), 브롱스는 17%(10.6%/6.4%)로 퀸즈가 이민자 투표권을 얻을 시민이 가장 많다. 65만 뉴욕시 영주권자만 따져도 34.9%로, 브루클린(27.1%), 브롱스(18.6%), 맨해튼(16.2%), 스태튼아일랜드(3.2%)보다 퀸즈가 훨씬 많다.   이민자 투표권은 한인사회 정치력을 새로운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다. 뉴욕시 한인 14만4000여 명 가운데 25%인 3만6000여 명이 영주권자다. 한인 서류미비자는 아시안 중 16.7%로 네팔 출신(22.2%) 다음으로 많고 이들 가운데 DACA 청년들이 있다. 뉴욕시 한인 유권자는 4만2000여 명인데 이민자 투표권이 이뤄지면 5만명을 넘을 것이다.   물론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는 소용이 없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열심히 투표하고, 내년 뉴욕시 선거에서 영주권자와 DACA청년들도 투표하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커뮤니티를 더 잘 돌볼 수 있다. 이민자 투표권을 반드시 얻어내 우리가 먹을  ‘밥’을 더 많이 짓자.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예비선거 이민자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시 이민자 뉴욕시의원 선거구

2022-08-18

뉴욕주 예비선거 조기투표 오늘 시작

오늘(13일)부터 뉴욕주 예비선거 조기투표가 시행된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연방하원의원, 주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정당별 후보를 뽑는다.   뉴욕시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배정된 조기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13일·14일·15일 오전 9시~오후 5시 ▶16일·17일 오전 10시~오후 8시 ▶18일 오전 10시~오후 6시 ▶19일 오전 7시~오후 3시 ▶20일·21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배정된 투표소는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의 조기투표 장소로는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nd Ave.) ▶오클랜드가든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222-05 56 Ave.) ▶화이트스톤 PS 79 프랜시스 루이스 초등학교(147-27 15th Dr.) ▶롱아일랜드시티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31-10 Thomson Ave.) 등이 있다.   부재자 우편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온라인·우편 신청은 이미 마감됐지만 여전히 방법은 있다. 선거 전날인 22일까지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작성한 뒤 선거일(8월 23일) 하루 전(22일)까지 우편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용지를 늦어도 선거 후 7일 후(30일)까지 제출하면 반영된다.   예비선거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은 민권센터(718-460-5600), KCS(718-939-6137), 시민참여센터(718-961-4117)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종민 기자예비선거 조기투표 뉴욕주 예비선거 이번 예비선거 조기투표 장소

2022-08-12

뉴욕주 예비선거 투표율 저조

지난 6월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뉴욕시의 투표율이 12%에 그치면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가 발표한 비공식 투표 결과와 우편투표 접수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뉴욕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단 12.3%에 그쳤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의 경우 12.7%, 공화당은 약 1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올해와 같이 주지사 선거가 치러졌던 2018년의 경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뉴욕시의 투표율은 27%를 기록했다(2018년에는 공화당 예비선거는 치러지지 않았다). 물론 당시 높은 투표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와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의 출연배우 신시아 닉슨의 당내 경선으로 화제성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의 경우 뉴욕시 투표율은 9.75%로 올해보다도 더 낮았다.   한편, 올해 뉴욕주의 예비선거가 두 번에 걸쳐 치러지기 때문에 오는 8월에는 투표율이 더 낮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시의회 정부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의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오는 8월 23일 치러질 예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및 주상원의원 정당별 후보를 뽑는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는 뉴욕주지사·부지사, 주검찰총장, 주감사원장, 주하원의원 등의 예비선거를 통해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았다.   8월 23일 뉴욕주 예비선거 참여를 위한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오는 7월 29일이다. 조기투표소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다. 심종민 기자예비선거 투표율 뉴욕주 예비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공화당 예비선거

2022-07-13

[커뮤니티 액션] 6월 28일 예비선거 투표하세요

“안녕하세요. 민권센터 김갑송 국장입니다. 6월 28일 화요일은 뉴욕주 예비선거가 열리는 날입니다. 올해는 예비선거가 6월과 8월 두 차례 열리는데 28일에는 각 정당의 뉴욕 주지사와 부지사, 뉴욕주 하원의원, 판사 후보 등을 뽑습니다. 플러싱에서 한인 정치인도 또 출마했습니다. ‘투표는 밥’입니다. 투표하지 않으면 교육, 보건, 주택, 이민자 지원 등 여러 정책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수 없습니다. 꼭 투표해주세요. 선거 문의는 718-460-560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주 27일 월요일 선거 하루 전날 플러싱의 5000여 한인 유권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의 ‘로보콜(녹음 전화)’이 간다. 귀찮게 여길 사람들도 있겠지만, 민권센터는 한인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권센터는 이미 5000여 가정에 전화를 걸었다. 처음으로 그림 문자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벵골어로 10만 가정에 메시지도 보냈다. 또 뉴욕이민자연맹과 손잡고 뉴욕시뿐만 아니라 뉴욕주 곳곳의 한인과 중국인 가정을 방문해 선거 참여를 호소했다.   대통령 선거도, 뉴욕시 선거도 없기에 올해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하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투표해야 여러 정책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조기 투표가 6월 26일(일)까지 이어지고, 6월 28일(화)이 선거 날이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주지사와 부지사, 뉴욕주 하원의원, 판사 후보 등과 함께 각 정당의 간부도 선출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뉴욕주 선거에서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는 각각 따로 뽑는다. 그래서 비록 두 후보가 한 팀을 이뤄 출마하지만, 유권자는 서로 다른 팀의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는 대결이 플러싱에서 이뤄진다. 유일한 한인 주의원 론 김 의원이 플러싱 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중국계인 케네스 치우 후보와 맞붙는다.   민권센터의 대표 전화번호(718-460-5600)는 언제나 선거 때가 되면 투표 핫라인 역할을 한다. 투표 장소를 찾거나,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선거구 재조정 문제로 미뤄진 예비선거는 8월 23일(화)에 열린다. 조기 투표는 8월 13일(토)~21일(일)에 치러진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과 뉴욕주 상원의원 후보를 뽑는다.   올해 제대로 선거에 참여하려면 11월 8일(화) 본선거(조기 투표 10월 29일~11월 6일)까지 투표를 세 번이나 해야 한다. 혹시 유권자 등록을 아직 못해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권자들은 10월 14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고, 주소가 바뀌었으면 10월 19일까지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미국 선거는 참 어렵다. 커뮤니티 단체들이 선거를 쉽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그것 또한 선거 제도 개선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해야 정치권을 움직이고 변화가 가능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투표는 밥’이다. 밥 먹듯이 선거에 참여해야 우리가 당당하게 챙겨야 할 ‘밥’을 앞으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예비선거 투표 뉴욕주 예비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이번 예비선거

2022-06-23

뉴욕주 예비선거 조기투표 18일 시작

내일(18일)부터 뉴욕주 정당별 예비선거 조기투표가 시행된다.   올해 뉴욕주 예비선거는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6월에는 뉴욕주지사·부지사, 주검찰총장, 주감사원장, 주하원의원 등의 정당별 예비선거를 통해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게되며, 8월에는 연방하원의원, 주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정당별 후보를 뽑는다.   뉴욕시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배정된 조기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18일·19일·20일 오전 9시~오후 5시 ▶21일·22일 오전 10시~오후 8시 ▶23일 오전 10시~오후 6시 ▶24일 오전 7시~오후 3시 ▶25일·26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배정된 투표소는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의 조기투표 장소로는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nd Ave.) ▶플러싱 뉴욕시립대(CUNY) 퀸즈칼리지 (65-30 Kissena Blvd.) ▶플러싱 더보이스클럽오브뉴욕(133-01 41st Rd.) ▶롱아일랜드시티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31-10 Thomson Ave.) ▶오클랜드가든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222-05 56 Ave.) 등이 있다.   부재자 우편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지난 13일까지 신청해야 했지만, 여전히 방법은 있다. 선거 전날인 27일까지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작성한 뒤 6월 27일(선거 하루 전)까지 우편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용지를 늦어도 7월 5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면 된다.   또 앞서 우편투표 참여를 신청했더라도 생각이 바뀌어 빨리 투표를 하고 싶을 경우에도 조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경우 잠정투표로 처리된다.   예비선거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은 민권센터(718-460-5600), KCS(718-939-6137), 시민참여센터(718-961-4117)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예비선거 조기투표 뉴욕주 예비선거 정당별 예비선거 뉴욕주 정당별

2022-06-16

[기획 시리즈-뉴욕주 예비선거3] 지구당 대표직에만 3명 출마

오는 14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에는 3명의 한인이 뉴욕주 하원 22선거구 민주당 지구당 대표직에 도전한다. 지구당 대표는 2년 임기의 무보수 선출직으로 소속 당을 대표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당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거 투표소 요원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주하원 선거구에서 파트A와 B로 나눠 각각 남·여 한 명씩 선출한다. 주하원 22선거구 파트A에는 김은철(아그네스)씨가 여성 후보로 출마하고, 파트 B에서는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과 테렌스 박 플러싱정치연대 대표가 경합을 벌인다. 김씨가 출마한 파트A의 현역 여성 대표는 마사 베스퀘즈로 올해 재선에 도전한다. 그러나 베스퀘즈의 지지청원서에 오류가 생기면서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고, 베스퀘즈가 이에 대한 취하 요청 소송을 제기해 놓 은 상황이어서 주법원의 결정에 따라 김씨가 자동적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뉴욕시 감사원의 민원 처리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티액션센터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존 리우 감사원장의 시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커뮤니티에 얼굴을 알린 후보다. 리우 감사원장과의 인연이 김씨의 지지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트B는 두 한인 후보가 경쟁을 하게 돼 한인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후보는 민권센터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봉사와 권익활동 경력이 경쟁력이다. 지난해 시의원 선거에도 도전했던 정 후보는 커뮤니티 권익활동을 통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커뮤니티로부터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퀸즈민주당의 공식지지를 받아 현재로서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 박 대표는 정치 단체를 운영하며 퀸즈 지역 정치인·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지구당 대표에 당선된 이력과 시의원·주하원의원 등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이 있어 실전 선거에선 정 후보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유권자들에게 같은 한인과 경쟁한다는 인식보다는 나 스스로를 강조하고 홍보하고 있다”며 “가가호호 방문을 중점으로 전개하며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2010-09-10

[기획시리즈-뉴욕주 예비선거 2] "한·중 유권자가 당락 좌우"

“한인과 중국인 유권자의 표심이 올해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캐스팅보트다.” 올해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플러싱 아시안 커뮤니티 공략에 공을 들이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인과 중국인 유권자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플러싱을 포함하고 있는 뉴욕주 상원 16선거구의 경우 지난 2008년 예비선거에서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역 의원이 5459표로 재선됐다. 올해는 민주당 후보가 3명인 점을 감안해도 이 지역의 예비선거 당선권은 5000~6000표 정도인 셈이다. 이 지역의 한인 민주당 유권자는 50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숫자면 예비선거에서 충분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6선거구에 출마한 아이작 새손 후보의 선거 홍보를 맡고 있는 타임스퀘어 비주얼 김재현 대표는 “지난해 선거 자료를 보면 이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가 2000여명이 투표했다”며 “이 숫자면 예비선거의 캐스팅보트가 충분히 될 수 있고, 이 자료를 근거로 새손 후보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 유권자센터 김동찬 소장은 “3개 언어로 나눠지는 중국인들과 달리 한인은 한 개의 언어와 문화권으로 생활하고 있어 한 후보에게 몰표가 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후보들이 한인 유권자의 특성을 파악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피터 구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 등 대표적인 아시안 정치인들도 바빠지고 있다. 이들의 공식지지를 받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연방하원 5선거구에 출마한 제임스 밀라노 후보를 공식지지한 구 시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20여명의 후보로부터 공식지지 요청을 받았다. 제임스 맥클라랜드 보좌관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과 보수당 등 구 시의원과 다른 당 후보들도 구 시의원의 공식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검찰총장에 출마한 캐슬린 라이스 후보를 공식지지한 멩 의원도 지금까지 10여명의 후보로부터 공식지지 요청을 받았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9-09

[기획 시리즈-뉴욕주 예비선거 1] 타민족 후보들, 한인 표심에 손짓

오는 14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보팅파워’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출마 후보들을 살펴본다. ◇연방 상·하원=연방 상원의원 선거에는 찰스 슈머와 커스틴 질리브랜드 등 2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같은 민주당 후보 1명과 공화당 후보 5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표 참조>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북부 지역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5선거구에 3명의 후보가 출마, 13선의 개리 액커맨 현 의원에게 도전한다. ◇주 상·하원=퀸즈 지역 한인 유권자들에겐 올해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주 상·하원 선거다. 특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화잇스톤·우드사이드·엘름허스트 등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는 16선거구가 주목 대상. 5선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에 아이작 새손 후보와 변호사 출신 존 메서 후보가 도전한다. 주 하원의원 선거의 경우 플러싱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22선거구의 그레이스 멩 현 의원이 단독출마,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지사와 주 검찰총장=올해 뉴욕 주지사 선거는 데이빗 패터슨 현 주지사(민주)와 앤드루 쿠오모 현 주검찰총장(민주)의 경합으로 전개될 가능성 크다. 주 검찰총장 선거에는 현재 5명의 민주당 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있다. 신동찬 기자·이주사랑 인턴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9-08

케빈 김 선대본부 대폭 개편…민주당 지도부와 전략 협의

뉴욕시의원 19선거구 케빈 김 후보(민주)가 조직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본선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또 퀸즈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향후 선거전략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 전열을 가다듬은 뒤 21일부터 본격적인 본선거 캠페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후보는 우선 예비선거에서 큰 활약을 한 자원봉사자 수를 매일 40~200여명선에서 본선거에서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봉사자 구성도 한인과 중국계 위주에서 백인과 히스패닉계 인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선거 매니저도 10명 정도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유권자 구성을 감안해 백인과 히스패닉계 매니저를 다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 단체와 후원을 약속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선거본부에 따르면 지난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폴 밸런이 후원을 약속했으며 다른 후보들도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본부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선거 사무실도 추가로 마련, 2곳을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김 후보가 예비선거를 통해 시의원 19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됨에 따라 퀸즈 민주당과도 공동 전선 형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선거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매튜 양 선거 매니저는 “퀸즈 민주당측으로부터는 인원과 홍보, 자금확보 후원 등에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권자 공략대상도 달라진다.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원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공화당과 독립당, 무소속 등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과 전화, 우편 등을 통해 김 후보의 공약과 장점 알리기에 나선다. 한인후원회 활동도 강화된다. 김선엽 한인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은 “예비선거에서 4명의 한인후보에 분산돼 있던 후원회들의 결집해 인원과 재원, 홍보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기금모금과 함께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본부는 오는 10월 초 기금 모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09-09-18

[특별 기획 한인 정치사 새로 쓴다-3·끝] 험난한 중국의 인해장벽…연합 후보로 수적 열세 극복

지난 15일 존 리우 감사원장 후보의 축하 파티.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축하객은 흑인들이었다. 리우 후보를 소개한 인사들의 80% 이상이 브루클린·브롱스 지역 흑인 정치인들이었다. 리우 후보가 중국인 다음으로 ‘신세’를 진 게 흑인 유권자였기 때문이다. 한인표도 무시하지 못하겠지만 사실상 중국인과 흑인표가 존 리우가 선두를 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의원 예비선거도 아시안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의 당락은 중국계표가 좌우했다. 중국계 후보와 맞붙은 20선거구 정승진·존 최 후보는 옌 초우에게, 1선구거에 도전했던 김진해 후보는 마가렛 친에게 각각 고배를 마셨다. 4명중 3명이 중국인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다. 낙선한 김진해 후보는 “나를 선택한 유권자는 백인과 2세 아시안들이었다”면서 “선거 전에 이미 1세 중국인 표를 얻지 못할 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율이 낮은 것은 동시에 특정 유권자의 투표가 몰린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았다. 이번 예비선거 소수계 유권자 투표율이 17~18%로, 백인의 11%를 앞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인은 유권자 숫자에서부터 한인을 압도하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재단(AALDEF)의 출구조사 결과 아시안 유권자의 55%가 중국인, 30%가 한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존 리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19선거구와 새로 시의원 후보 배출에 성공한 1선거구는 당분간 중국인 텃밭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존 리우 감사원장 후보 캠페인 본부 샤론 이씨는 “리우 후보는 이미 몇 년전부터 소수계에 손을 먼저 내밀고 연합을 구축해 왔다”면서 “아시안은 물론 흑인·히스패닉계가 소수계가 공감하는 이슈가 통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아시안을 넘어 소수계를 모두 아우르는 플러스(+) 캠페인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진해 후보는 “충분한 선거 운동 기간과 유권자 투표 참여율 상승이 조건이 충족되면 인종 벽을 넘은 모든 유권자의 표를 얻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한중 커뮤니티 연합 공천 후보를 내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케빈 김 후보는 한중 커뮤니티의 연합 공천 후보는 아니었지만 김 후보가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중국계 미국인기구(OCA)에서 활동해 온 탓에 저절로 한중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로 부상한 것이다. 한인밀집 지역과 중국인 타운이 중첩되는 현실 속에서 중국인들의 ‘인해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도 가시밭 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조진화 기자

2009-09-18

본선 승리 장담 못 한다…19선거구, 보수 성향에 백인 유권자가 70%

뉴욕시의원 19선거구(베이사이드) 케빈 김 민주당 후보가 막바로 본선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3일 본선거를 7주 정도 남겨 둔 상황에서 김 후보는 전열을 정비하고 전체 커뮤니티를 상대로 선거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가 출마한 19선거구는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시에서도 공화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하더라도 본선거에서 낙승할 것이라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19선거구는 2001년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이 당선되기 전까지 공화당 마이클 아벨 전 뉴욕시의원이 수차례 의원직을 지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역이다. 또 36년째 공화당 정치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랭크 파다반 뉴욕주 상원의원이 관할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 후보에 맞서는 댄 핼로랜 공화당 후보는 파다반 상원의원과 아벨 전 시의원 등 공화당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 선거본부측에서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선거 운동 방향을 공화당과 독립당, 무소속 유권자 등 전체 커뮤니티로 확대하고 있다. 19선거구 유권자들의 보수적인 성향도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19선거구는 8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백인이 70%나 된다. 중간소득은 6만5000달러, 중간연령은 40세 정도로 보수적인 성향을 띤 중상층 주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후보측은 이번 본선거에서 교육 환경 향상과 과다한 개발 방지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보수 성향의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선거구 가운데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베이사이드는 백인과 아시안의 비율이 63 대 28 정도로 아시안 인구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 이 때문에 공화당측에서 이번 선거를 ‘백인 대 아시안’이라는 인종적 대결 구도로 몰아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김 후보가 5명의 백인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만큼 아시안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선거구에서 최근들어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김 후보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과 2006년, 2008년 치러진 선거에서 주상원을 제외한 연방하원과 주하원, 뉴욕시의원 모두 민주당이 큰 표차로 앞승했다. 파다반 후보의 득표수를 보더라도 2006년 선거에서는 노라 마리노 민주당 후보를 1만표에 가까운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지만, 2008년 제임스 제나로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는 483표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선거본부측은 19선거구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비율이 2 대 1 정도인 점도 유리한 점으로 보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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